귀가 먹먹한 이유,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대표 원인 7가지

귀가 먹먹한 이유,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대표 원인 7가지

가끔씩 귀 한쪽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흔히 ‘이충만감’이라 부르는데, 귀 속이 꽉 차거나 막힌 듯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탔을 때나 높은 고도 지역에 올라갔을 때 기압 차이로 인해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아주 흔한 사례입니다.

 

이때는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키고, 물을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쉽게 해소되곤 하죠.

문제는 압력 차이, 비염, 중이염 등 분명한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 먹먹함이 계속될 때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다양한 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귀가 먹먹해지는 대표적인 7가지 원인과 함께, 각각의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귀가 먹먹해지는 원인

 

 

1. 항공성 중이염

비행기 이착륙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귀 먹먹함의 원인입니다. 빠른 기압 변화로 인해 귓속 압력을 조절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중이염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증상 특징: 귀가 꽉 찬 느낌, 때때로 통증 동반.
  • 즉각적 대처: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고, 하품을 하여 내부 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중이염

감기를 앓은 뒤에 잘 생기는 질환으로, 고막 안쪽 중이강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일어납니다.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고, 방치하면 중이 안에 액체가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증상 특징: 귀 먹먹함, 통증, 발열, 귀에서 진물(고름)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코를 세게 풀 때 중이로 세균이 넘어가 염증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감기 예방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3. 돌발성 난청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와 함께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원인(바이러스, 혈액순환 문제,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며, 때때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습니다.

  • 증상 특징: 한쪽 귀가 급작스럽게 잘 안 들리고 먹먹한 느낌, 이명(귀 울림) 동반 가능
  • 필수 조치: 갑작스럽게 시작된 난청은 가능한 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이관(유스타키오관) 기능 장애

코·인두와 이어지는 이관은 귀 안과 바깥의 압력을 같게 유지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관이 지나치게 열려 있거나 계속 닫혀 있으면 귀 먹먹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개방증: 이관이 너무 열려 있으면, 본인 목소리가 크게 들리거나 숨소리가 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폐쇄증: 비염, 부비동염, 감염 등으로 이관이 막힐 경우 귀 내부 압력 조절이 어려워져 귀먹먹증이 생깁니다.

 

 

5. 메니에르병

달팽이관에 있는 내림프액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이명·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증상 특징: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리며, 현기증·어지럼증이 잦고 균형감각이 떨어집니다.
  • 원인: 스트레스, 소음 노출, 내분비 이상, 만성질환(고혈압·당뇨) 등이 복합 작용.
  • 유의사항: 발생 초기에 제대로 치료·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청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6. 노화

귀는 매우 민감한 감각기관이기에, 노화 과정에서 내부 조직이 점진적으로 퇴화하기 쉽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겹칠 때 귀 먹먹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증상 특징: 특별한 외부 요인 없이도 귀가 답답하고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
  • 관리: 균형 잡힌 식습관, 꾸준한 청력 검사, 시끄러운 환경 피하기 등을 통해 귀의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7. 물놀이 후 귀 막힘

샤워나 여름철 물놀이 중 물이 고막 가까이에 머무르면 귀 먹먹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지가 물을 흡수해 부피가 커지면서 ‘귀마개’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 즉각적 대처: 고개를 기울여 살짝 뛰어보거나 깨끗한 수건으로 살며시 닦아냅니다. 면봉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고막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예방법: 실내수영장 등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할 때는 귀마개 착용이 좋습니다.

 

귀가 먹먹한 느낌

 

 

결론

귀가 먹먹한 느낌은 대부분 압력 변화를 비롯해 코·귀 질환, 물놀이, 노화 등에 의해 흔히 발생합니다.

 

가벼운 기압차나 물이 들어간 경우라면 하품·침 삼키기·약간의 노력으로 해소될 수 있지만,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통증·이명·난청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됩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이나 중이염 등은 조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청력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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