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5가지 질환
- 건강정보
- 2025. 3. 3.
등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5가지 질환
등 통증은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지만, 원인이 워낙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대개 목·어깨·가슴·복부 등 인접 부위의 통증이 등으로 퍼지는(전이되는) 형태가 많은데, 정작 등 자체의 근육이나 뼈·관절 문제가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자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목과 어깨 부위에 무리가 가고 그 여파가 결국 등 통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등 통증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대체로 회복이 쉽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여 수면장애, 피로, 우울증 등 전신 증상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등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5가지 질환과 함께, 각 질환에서 주의해야 할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척추측만증
등 통증 원인 중 하나는 ‘척추측만증’일 수 있습니다. 뒷목과 어깨, 등에 쑤시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의 만곡 상태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주로 척추가 ‘S’자 형태로 휘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선천적 요인뿐 아니라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기능성 척추측만증: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등으로 척추가 일시적으로 변형된 상태입니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교정 운동과 자세 교정을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대동맥 박리증
갑작스럽게 등 부위나 앞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동맥 박리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대동맥 벽 안쪽으로 파고드는 응급질환입니다.
- 증상 특징: 통증이 너무 심해 실신하거나 호흡 곤란, 기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CT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3. 경추질환(목디스크·경추관협착증 등)
등 통증이 목이나 어깨보다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경추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나 경추관 협착증이 진행되면, 압박받은 신경이 통증을 등과 어깨, 팔 쪽으로 전이시킵니다.
- 목디스크 초기: 주로 뒷목이 뻣뻣하고 결린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 증상 진행: 어깨와 등·팔·손가락 저림,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다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가벼운 통증이라고 방치하다 보면 디스크 돌출이 심해져 만성 통증이 되거나 마비 증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4. 근막동통증후군
우리가 흔히 “담에 걸렸다”라고 부르는 상태 중 상당수가 근막동통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이는 근육 및 근막(筋膜)에 이상이 생겨, 특별한 신경학적 손상이 없음에도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 주요 증상:
- 어깨와 뒷목, 등 근육이 뭉치고 쑤시며,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통증 부위가 바늘로 찌르는 듯하거나,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단순한 결림으로 시작하지만, 수개월~수년 동안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 예방법:
-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히 워밍업(준비운동)을 하고, 온열 요법 등으로 근육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췌장질환(췌장암 포함)
췌장은 복강 뒤쪽, 즉 몸의 깊숙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이상이 생기면 등 가운데로 통증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등 통증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췌장암 의심 시: 등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정자세로 눕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면 췌장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 검사 필요성: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발견 시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초음파·CT·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등 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5가지 팁
- 바른 자세 유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너무 숙이거나, 목과 어깨를 지나치게 긴장시키는 동작을 오래 지속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의자에 앉을 때 허리는 펴고, 발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틈틈이 목·어깨·등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무리한 운동보다는, 바른 자세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등과 허리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근육 피로가 누적되면 통증이 쉽게 심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으로 목과 어깨가 긴장된 상태라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 생활습관 체크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한쪽 어깨로 가방을 메는 습관 등은 척추측만증이나 어깨·등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해 척추와 근육의 부담을 줄이세요. - 전문가 상담
등 통증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등에서 영상 검사와 진찰을 통해 질환 유무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먼저
등 통증은 일상적으로 흔히 겪지만, 뒤늦게 알고 보니 다른 심각한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통증이라고 넘기지 말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분명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바른 자세,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까지 병행하면 등 통증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침·가래에 지친 기관지, 기관지염에 좋은 8가지 음식 (0) | 2025.03.05 |
---|---|
“배가 차가워요…” 몸이 찬 이유 4가지와 주의해야 할 점 (0) | 2025.03.04 |
자주 체하는 진짜 이유와 위장 건강을 지키는 노하우 (0) | 2025.03.02 |
유방암, 조기발견이 핵심: 초기증상부터 자가진단법까지 (0) | 2025.03.01 |
젊은 노안, 어떻게 예방할까? 눈 건강에 도움 되는 10가지 음식 (0) | 2025.02.28 |